“신세계, 4∼5월 백화점 역대 최대 실적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16 16:26 ㅣ 수정 : 2022.05.16 16:26

1분기 영업이익 163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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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신세계에 대해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16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440억원)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16%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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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명품이 30% 성장하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여성/남성/스포츠 카테고리가 15% 내외 성장하면서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라며 “동대구점은 명품 빅 3 입점효과로 30% 성장, 대전점은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영업손실은 21억원으로 부진했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6% 증가한 331억원까지 뛰어 오르면서 상쇄했다”라며 “센트럴시티 영업이익은 호텔 툭숙률 상승에도 신세계 DF 강남점 철수에 따른 임대료 수입 감소로 전년대비 3% 줄어든 153억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까사미아가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48%나 증가했다”라며 “점포수가 97개로 늘어났으며, 지난 4분기 광고 효과가 매출로 이어진 듯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한 118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거리두기 완화로 백화점 4월 기존점 성장률은 21%로 올라섰으며, 현대백화점과 같이 패션 매출이 명품을 넘어셨다”고 말했다.

 

이어 “4~5월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상반기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메리어트 투숙률도 4월에는 65%까지 상승했다”라며 “면세점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 주요 사업 실적이 충분히 상쇄하고 남음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7.6배로 밸류에이션도 여유가 있다”라며 “리오프닝 최대 수혜주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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