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LG유플러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0.2% 줄어든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5.2% 줄어든 261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영업수익(3조5000억원)은 -3.9% 하회했으나, 영업이익(2625억원)은 부합했다”라며 “영업수익 하회는 단말기 시장 위축에 따른 것으로 서비스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2조8000억원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승웅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단말기 마진 관련 기저효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무선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5G 및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가입자가 각각 전분기 대비 41만명, 24만명 순증하며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M2M 회선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2만6527원으로 하락했다”며 “스마트홈 수익은 IPTV 및 초고속인터넷의 양적, 질적 가입자 성장으로 전년대비 9.7% 증가한 5816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업인프라 수익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3624억원, IDC 및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2년 5G 이익 레버리지 효과와 기업인프라 성장, 비용 효율화 기조가 지속되며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1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1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LG유플러스는 금번 컨콜에서 올해는 다변화된 주주환원 정책 중 배당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250원(중간)+450원(기말)으로 연간 주당배당금(DPS) 700원(21년 200원+350원)으로 추정한다”며 “12M fwd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EV/EBITDA 3.4배로 멀티플이 여전히 밴드 하단에 머물러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