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엘앤에프에 대해 매출 증가 및 마진 개선이 동반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3% 늘어난 5536억원,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전사 실적 대비 약 80% 비중 차지하는 전기차 배터리향 양극재 부문이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향 제품 출하가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연구원은 “전사 영업이익률은 신규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2.2%p 상승해 9.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5% 늘어난 8926억원, 영업이익은 1087% 증가한 682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엔드 유저 기준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의 소재 수요 증가 및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M/S) 상승이 지속되며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절대 가격으로 고정된 가공 마진을 수취하는 비즈니스 특성상, 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과정에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며 “구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한 판매가격 전가력 공고한 상황에서 중장기 7∼8%의 영업이익률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실적은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4조7000억원 및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3799억원,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5069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자동차 기업 중 전기차 판매 증가율 가장 가파른 테슬라를 엔드 유저 기준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어 매출 성장 가시성 높은 가운데, 리튬은 사급 구조로 변경되어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 사라졌고, 니켈 및 코발트의 판가 전가력 확고하게 유지되며 수익성 전망에 대한 가시성 역시 매우 높다”며 “2차전지 소재기업 중 실적 및 밸류에이션 Factor 모두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