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상승…7거래일만에 2,620선 안착
코스피, 23.86포인트(0.92%)↑…2,620.44
코스닥, 9.73포인트(1.14%)↑ … 865.98
원·달러 환율, 11.00원 급락…1274.00원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해 7거래일 만에 2,620선까지 반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6포인트(0.92%) 상승한 2,620.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00포인트(0.27%) 높은 2,603.58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62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48억원과 160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96%) 뛴 6만76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뱅크(2.96%)와 POSCO홀딩스(2.31%), LG에너지솔루션(2.00%), 삼성전자우(1.87%), SK(1.83%) 등이 올랐다.
반면 HMM(-2.81%)과 KB금융(-1.19%), 삼성바이오로직스(-0.52%), 하나금융지주(-0.43%), LG화학(-0.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3포인트(1.14%) 오른 865.98에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11일 이후 처음 86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7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1억원과 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반도체 소재업체 솔브레인(357780)은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3만500원(12.97%) 급등한 26만7400원을 나타냈다. 솔브레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늘어난 576억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천보(6.00%)와 에코프로비엠(4.45%), 펄어비스(3.30%), HLB(3.16%), 엘앤에프(3.0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14%)과 리노공업(-0.12%), CJ ENM(-0.09%)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강세”라며 “코스닥은 2차전지 업종 및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해 지수 오름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에스엠과 큐브엔터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며 오락업종도 상승세를 보였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7월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정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점과 위안화 약세 속도 조절 등이 맞물려 달러 강세가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00원 급락한 12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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