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라프텔, 이용자 데이터 합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국내 게임개발사 넥슨과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라프텔이 손잡고 암호화된 이용자 정보를 합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회사는 각각 보유한 이용자 정보를 가명 처리한 후 결합해 게임 이용자와 애니메이션 시청자 특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 국내 콘텐츠사업 분야에서 나온 첫 가명 정보 결합 사례다.
이번 가명정보 결합은 가명정보결합 전문기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진행됐다. 넥슨과 라프텔은 결합된 가명정보를 활용해 이용자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넥슨은 가명정보 처리·결합·반출 등 모든 진행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결합된 데이터의 재식별 위험성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결합된 가명정보를 활용해 게임 이용자 특성을 분석하고 게임 기획·개발에 필요한 인사이트(통찰)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사이언스’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이번 가명 데이터 결합은 국내 콘텐츠산업 최초의 시도"라며 "넥슨은 앞으로 고도화된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보다 나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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