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환율상승·HNB 시장점유율 확대 등 안정적인 실적 흐름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18 13:03 ㅣ 수정 : 2022.05.18 13:03

1분기 영업이익 33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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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KT&G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과 권렬형 전자담배(HNB) 시장점유율 확대, 판관비 통제 등으로 이익을 방어했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33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KGC인삼공사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KT&G 별도기준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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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연구원은 “KT&G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5% 늘어난 8448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2726억원을 기록했다”며 “궐련담배 판매량과 부동산 분양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HNB 판매 호조 및 수익성 개선, 수출담배 판매 회복,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KGC인삼공사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줄어든 3741억원,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342억원을 기록했다”며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확산, 홈쇼핑 TV 편성의 전략적 조정, 선제적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KT&G는 올해 어려운 대외 환경 여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 사태 완화로 해외담배와 면세점 매출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HNB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KT&G의 HNB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20년 34%, 2021년 40%, 2022년 1분기 45%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경쟁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MS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와 같은 판매량 성장으로 인해, 국내 HNB 사업의 수익성 레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사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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