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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과도하게 증가한 물류비의 안정화는 이익증가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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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19 14:54 ㅣ 수정 : 2022.05.19 14:54

하반기 실적 개선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시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고객사들의 생상 회복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믹스 개선과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의 생산 감소와 원재료비 상승 등에 따른 모듈 부문의 둔화와 AS 부문에서의 물류비 상승 등으로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고객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비용 상승분의 납품가 전가를 추진하고 있고, 모듈 부문에서는 하반기 고객사의 생산이 회복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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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재 연구원은 “전동화부문에서는 여전히 적자이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고객사들의 전기차 전용 모델의 생산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물류비는 2019년 및 2020년 연간 6000억원 대 수준이었는데, 2021년에는 1조원으로 급증했고, 2022년에는 1조4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물류비율이 1.7% → 2.5% → 2.9%”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역으로 물류비가 예년 수준으로 하락하게 되면, 4000억원 정도의 이익증가가 가능하다는 뜻”이라며 “2021년 하반기~2022년 상반기에는 해운 운임비의 급증과 긴급 항공 운송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화되어 가면서 점진적으로 관련 영향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전년 하반기 이후 지속 하락하면서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까지 밸류에이션이 낮아져 있다”라며 “상반기까지 이익 모멘텀이 약해 주가는 기간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이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불균형 완화에 따른 고객사들의 생산 회복과 비용부담 안정화로 하반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이 기간을 비중확대로의 시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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