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기둔화 우려·변동성 속 혼조...애플·아마존↑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8.77포인트(0.03%) 오른 31,261.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1%) 상승한 3,901.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33.88포인트(0.30%) 떨어진 11,354.62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가 장중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고, 변동성 또한 커진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을 주시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 수요에 대한 우려 속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보다 1.02달러(0.91%) 오른 배럴당 11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은 이날이 만기다. 7월물 WTI 가격은 전일보다 39센트(0.4%) 상승한 배럴당 110.28달러다.
종목에서는 소매업체 로스 스토어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부진한 실적 발표에 주가는 22.47% 폭락했다. 엔비디아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각각 2.51%와 0.27% 떨어졌고, 마이크론 주가도 0.72% 빠졌다. 반면 애플과 아마존 주가는 각각 0.17%와 0.25% 올랐다.
■ 주요 기업 공시 (20일)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위원회로부터 HD201에 대한 부정적 의견 통보
- 신세계I&C(035510) : 이마트와 421억원 규모의 IT 서비스 용역 제공 계약 체결
- 쌍용자동차(0036200 : 금융기관 외의 자로부터 500억원 차입
-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 : 대신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 대우건설(047040) : 3505억원 규모의 평택포승 지식산업센터 신축사업 공사 수주계약 체결
- 플레이그램(009810) : 한컴MDS(086960) 286만 주를 한글과컴퓨터(030520)와 10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 체결
- HDC현대산업개발(294870) : 씨더블유제이에 880억원·제이에스도시개발에 1150억원 금전대여 결정
- 인카금융서비스(211050) : 대출 만기일 도래에 따른 500억원 단기차입금 감소 결정
- 케이엠제약(225430) : 관계회사 석정골프앤리조트주식회사에 54억원 금전대여 결정
- 현대건설(000720) : 5417억원 규모의 시화MTV 거북섬 주상복합 신축 공사 수주계약 체결
- 동화약품(000020) : 502억원 규모의 순화동 본사 사옥 재건축 시설투자
- 앤씨앤(092600) : 종속회사 넥스트칩 일반공모방식으로 53억원 유상증자
- 하나금융15호스팩(341160) : 주권비상장법인 신스틸과 흡수병합
- 테스(095610) : 삼성전자와 243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
- 제너셈(217190) : 하나마이크론과 52억원 규모의 반도체 후공정장비 공급계약 체결
- 원방테크(053080) : 구자겸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
- 광무(029480) : 이상연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투자로 유명세를 얻은 기업가 레오 코관은 테슬라가 당장 올해 50억 달러, 내년에 100억 달러인 총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해야 한다면서, 테슬라가 자사주 매입을 위해 잉여 현금 흐름을 이용해야 하며 쌓아둔 180억 달러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 지난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핀란드의 국영 에너지업체 가숨의 미카 윌자넨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가 핀란드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지난 21일부터 중단한다고 통보해왔다면서 매우 유감스럽고 이러한 상황을 신중히 준비한 만큼, 다른 공급처로부터 고객들에게 천연가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 휘발유 가격이 오는 8월에 평균 갤런당 6달러 이상, 일반 휘발유는 갤런당 6.2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면서 이 가격이 실현되면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기준 AAA에 따르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593달러로 1년 전보다 1.55달러 올랐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부총리, 확대간부회의(오전 9시30분, 세종청사)
- 부총리, 국무회의(오전 10시, 세종청사)
- 2차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오전 10시, 국회)
-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오전)
[금융위원회]
- 주요일정 없음
[한국은행]
- 2022년 4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정오)
- 자산으로서 우리나라 주택의 특징 및 시사점(BOK이슈노트 2022-19)(정오)
[금융감독원]
- 2021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정오)
- 2021년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PEF) 동향 및 시사점(정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9298명 증가해 누적 1795만7697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29명이고, 사망자는 54명 증가해 총 2만3965명이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528명 늘어 4504만 8812명이고, 2차 접종자는 770명 증가한 4456만9425명으로,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0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대비 접종률은 각각 87.8%와 86.9%다. 이어 3차 접종자는 2962명 늘어나 누적 3326만2827명, 4차 접종자는 1만9810명 늘어 누적 381만7010명이다. 접종률은 각각 64.8%와 7.4%다.
지난 2020년 3월 도입돼 2년 1개월간 유지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전면 해제됐다. 이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대응이 '자율 방역' 기조로 본격 전환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고시를 통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의료현장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까지인 4주간을 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이행기'로 정했다. 이행기 동안에는 기존과 같이 7일 격리가 시행되지만 ‘안착기’로 전환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하지만 지난 20일 정부는 자가격리 의무를 4주 더 연장해 방역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재 단계에서 검토할 사안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다만 23일부터는 해외 입국 시 48시간 이내 시행한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확인서와 24시간 이내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병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입국 뒤 6~7일차에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RAT가 권고사항으로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