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LG전자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가 선진화되고 있고, 자동차부품과 더불어 로봇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업 포트폴리오 선진화 위해 스마트폰, 태양광 등 한계사업 정리한 후 자동차부품과 로봇에 선택과 집중하고 있다”며 “로봇 사업 전략으로서 B2B 고객 대상으로 배송, 안내, 살균 중심의 전문 서비스 로봇 집중 육성, 자회사인 로보스타 통해 산업용 로봇 사업화, 산업용 및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실내 자율주행 플랫폼 확보, 이와 연계된 배송 로봇 중심으로 성장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며 “로보스타 등과 협력해 핵심 부품 재료비 등 원가 절감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부터 의미있는 매출 성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실적 눈높이 하향이 불가피하다”라며 “원자재 및 물류비 등 원가 압박 지속, 구매력 하락에 따른 TV와 가전 수요 둔화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IT 부품 업체들에 비해 환율 수혜도 제한적”이라며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867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프리미엄 신가전, OLED 및 65” 이상 초대형 TV를 통해 경쟁사들 대비 실적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자동차부품의 흑자전환, 특허 가치 부각, 태양광 등 한계 사업 철수로 인한 재평가 스토리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