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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풍부한 잉여현금흐름 개선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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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23 14:57 ㅣ 수정 : 2022.05.23 14:57

영업활동 현금흐름 안정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삼성SDI에 대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향후 연평균 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670만대 기록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026년 2509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연평균 30% 성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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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연구원은 “배터리 셀 출하량 역시 2021년 약 406GWh(소형 전지 포함) 기록한 이후 2026년 1477GWh로 연평균 30% 증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는 2025년 예상 생산능력(CAPA)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고 있으나 최근 투자 추이 감안 시 2025년 소형 및 중대형 전지 합산 CAPA는 약 190GWh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2021년 말 CAPA 71GWh(소형 포함)에서 추가 120GWh 증설을 위해 필요한 현금은 일부 JV CAPA 감안 시 약 7조300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현금성 자산 2조3000억원 및 향후 3년 누적 예상 영업활동 현금흐름 10조5000억원 감안시 향후 필요한 현금은 추가 차입 및 증자 없이 충당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나아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필요 현금을 크게 상회할 경우 단순히 안정적 증설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넘어서, 아직 발표하지 않은 추가 증설 여력이 커, 향후 추가 증설 발표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강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수익성 훼손 혹은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예상 매출 미달 시 영업활동현금흐름 역시 타격을 받게 되어 추가 차입이 필요할 수 있는데, 현재 부채비율 72% 및 자본 15조6000억원 감안할 때, 부채비율 100%를 추가 차입 한도로 가정할 경우 추가 차입 여력은 약 4조4000억원 규모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3년간 연도별 잉여현금흐름 추이는 2022년 2000억원, 2023년 9000억원, 2024년 1조3000억원”이라며 “국내 배터리 서플라이 체인 기업 중 유일하게 향후 3년간 매년 플러스 잉여현금 흐름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보수적인 투자를 가정하고 있으나, 이를 감안해도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이 전망된다”며 “금리 상승 및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되는 현 국면에서 잉여현금흐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뚜렷한 개선세 보이는 삼성SDI는 향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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