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첨단 스테인레스 신기술, 국제협회로부터 금상 받아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5.24 09:54 ㅣ 수정 : 2022.05.24 09:55

新기술 ‘430RE'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컨퍼런스서 금상 수상
기존 강종 대비 가공성, 용접부, 내식성 등 향상...가전 대형화 트렌드 충족
정탁 사장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 위해 솔루션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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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 제품이 생산돼 보관돼 있다. [사진=포스코]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신기술이 국제스테인리스협회(world stainl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제26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컨퍼런스(ISSF)에서 기술(Technology)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ISSF는 원료, 신수요 개발, 환경 등 스테인리스 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발전 방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1996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25개국 4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금상을 수상한 고성능 페라이트 스테인리스강 ‘430RE ’기술은 올해 스테인리스 관련 최우수 기술 개발 사례로 선정돼 포스코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최근 가전제품 생산 기업들이 세탁기, 건조기 등을 대형화하면서 드럼 바닥면 성형성을 높이고 표면 줄무늬 결함 현상(리징·Ridging)을 줄이는 게 중요해졌다. 또 탈수 때 용수 및 전력 절감 효과를 위해 드럼의 고속회전 성능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드럼 중앙부를 연결할 때 판재를 접어 압축해 잇는 방식 보다 접합력이 우수한 용접 방식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기존 강종대비 고(高)성형성, 내(耐)리징성, 용접부 내식성 등을 향상한 특화 강종 430RE를 개발했으며 국내 가전사는 물론 해외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탁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사 요구에 발맞춰 오랜 기간 협업을 통해 강종을 개발한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스테인리스협회는 2015년부터 해마다 회원사들의 시장 개발 노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을 독려하기 위해 기술(Technology), 시장개발(Market Development), 지속가능(Sustainability), 안전(Safety)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2018년 수소전기차 분리판용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470FC(기술부문 금상), 2020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용 연료탱크(기술부문 은상) 및 스테인리스 밀폐용기(시장개발부문 금상) 등 시상 원년부터 12회 수상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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