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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배터리 담은 전기차, '세계 최고도 주행' 기네스 신기록 거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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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5.24 10:46 ㅣ 수정 : 2022.05.24 10:46

해발고도 5816m서 거침없는 주행
LG엔솔 최고도 주행 1등 공신으로 '우뚝'
안정성·내구성 갖춰 극한상황서도 성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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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ID.4 GTX가 볼리비아 우투런쿠산을 주행하는데 성공해 '세계 최고도(最高度)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제작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세계 최고도(最高度)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을 세워 LG에너지솔루션 기술력이 또 한 번 전세계에 알려졌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폭스바겐 전기차 ID.4 GTX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해발 고도 5816m인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Uturuncu)산을 주행하는데 성공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달리는 전기차로 등극했다. 

 

이 차량에는 1회 충전으로 약 480km을 운행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77kWh 고용량·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번 기네스 신기록 도전은 장거리 전문 드라이버 라이너 지틀로우(Rainer Zietlow)가 설립한 챌린지4(Challenge4)팀이 전기차 안전성과 성능을 증명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시행한 프로젝트다. 

 

챌린지4팀은 지난해 5만6000km에 이르는 미국 48개주(州) 횡단에 성공해 ‘단일국가 최장거리 운행 전기차’ 기네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라이너 지틀로우는 "우리 목표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최고 성능으로 주행하는 전기차를 보여줘  전기차 잠재력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기네스 신기록 수립의 1등 공신은 LG에너지솔루션의 첨단 배터리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고지대 주행 때  낮은 기압과 기온 등으로 연비와 성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내구성 및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지틀로우와 챌린지4팀에 축하를 보낸다”며 "이번 기네스 신기록을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과 폭스바겐은 2016년부터 폭스바겐 전기차용 모듈식 플랫폼 'MEB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면서 최적화를 통한 고성능 배터리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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