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한섬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섬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5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라며 “로열티 높은 고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회복되고 온라인 매출이 25% 고성장하면서 양호한 실적 흐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현정 연구원은 “랑방컬렉션/더캐시미어/톰그레이하운드(수입 편집샵) 등 고마진 브랜드가 20% 이상 성장하며 이익 기여도를 높였다”라며 “온/오프라인 채널 믹스 개선이 지속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5%p 늘어난 15.1%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거리두기 완화로 백화점 4월 기존점 성장률은 20%대로 올라섰으며, 패션 매출이 명품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며 “4~5월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 증가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수 패션 수요가 긍정적인 가운데 한섬은 견고한 브랜드 파워 기반 업황을 상회하는 높은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온라인 고성장에 따른 채널믹스 개선은 타 내수 의류업체 대비 추가적인 성장 여력과 실적 가시성을 담보하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섬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272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향후 소비심리와 글로벌 여행 재개 등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하지만, 현재는 국내 리오프닝 효과에 무게를 두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 12MF 주가수익비율(PER) 6.7배로, 밸류에이션도 여유롭다”라며 “리오프닝 수혜주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