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하반기 가동률 회복 전망… 실적 대비 저평가”
미국 EV 시장점유율 2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기아에 대해 차별화된 실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지난 1분기 기록적인 영업이익률 8.8%를 기록했다”라며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인한 신차 가격 상승효과 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구조적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재일 연구원은 “커넥티드카,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적용율 상승함에 따라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EV6, 니로 EV 출시 효과로 지난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단독 2위를 기록했다”며 “테슬라의 판매량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경쟁사 판매를 압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EV6 이어 대형 EUV(SUV타입의 EV) EV9을 2023년 출시할 예정”이라며 “SUV 중심의 EV 포트폴리오 완성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영향이 점차 완화됨에 따라 신차 생산량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러시아 등 일부 지역의 판매 차질이 불가피하겠지만 핵심 생산 기지인 국내 공장의 가동률은 계획대로 올라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락다운 영향은 제한적이고 원자재 가격 상승분은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분산됨에 따라 실적 영향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6% 늘어난 77조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6조4000억원, 지배순이익은 14.9% 상승한 5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6.2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