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롯데칠성‧매일유업‧다이소…취약계층에 기부금‧선물 전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마음을 모은 기부금과 선물 전달 그리고 직접 발로 뛴 봉사활동 등으로 사회에 온정을 더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사내 임직원들이 참여해 모은 기부금 507만원을 독거노인 도시락 지원을 위해 썼다.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 가정에 분유를 선물했고, 다이소는 주방‧위생용품 등을 담은 ‘행복박스’ 1500개를 양주시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 외에 이마트는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 1885평 규모의 ‘내일의 숲’을 조성하며 임직원 가족들이 직접 나무를 심는 봉사를 진행했다. CJ나눔재단은 청소년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청소년 문화동아리’에 멘토로 참여할 대학생봉사단을 모집하고 있다.
■ 롯데칠성음료, 독거노인 도시락 지원에 기부금 507만원 전달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4일 ‘천사 무료 급식소’에 기부금 507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지난 4월 약 3주간 사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댓글 달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전달된 ‘천사 무료 급식소’를 통해 독거노인의 도시락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앞서 행사 당일 오전에는 롯데칠성 임직원의 응원 댓글이 담긴 메시지를 도시락에 직접 부착하고 포장 및 배송하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5년‘칠성사이다 1.5L Pet’을 활용한 ‘나눔 저금통’을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방식의 임직원 기부 행사를 통해 ‘천사 무료 급식소’를 후원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6800만원을 기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더욱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 소외된 이웃을 염려하는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임직원의 따뜻한 응원 메시지가 담긴 도시락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께 작지만 따뜻한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다문화가정에 분유 지원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은 117명의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해 분유를 전달하고, 평택시가족센터를 방문해 가정의달 선물도 전달했다.
2022년 진암사회복지재단의 분유를 지원 받는 평택시가족센터(구, 평택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정 자녀는 총 25명이다. 지난 24일 매일유업은 가정내 조부모를 위해 뼈건강제품인 ‘골든밀크’ 선물세트를 추가로 전달했다.
진암사회복지재단은 2007년 해남지역 다문화가정 자녀 분유 지원을 시작, 2013년부터는 종로, 평택, 광주, 경산, 고창, 청양, 영동, 아산 등 8개 지역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선정해 첫 돌이 될 때까지 매월 4캔의 분유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약 100여 명의 아이들에게 분유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5년간 분유를 지원받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약 1300여 명에 달한다. 2022년은 평택시가족센터의 다문화자녀 25명을 포함, 8개 지역 총 117명의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분유를 지원한다.
평택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아이를 건강하고 잘 자라게 키우는 것은 출생국가를 떠나 모든 엄마들의 소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덜어줄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고 밝혔다.
■ 다이소, 사회 취약계층에 ‘행복박스’ 1500개 전달
(주)아성다이소가 사회 취약계층에 행복박스 총 1500여 개를 전달했다. 이번 행복박스는 주방용품과 위생용품, 청소용품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했고, 양주시청을 통해 지역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행복박스는 사회 취약계층이나 보훈가족, 소상공인, 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정 등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성다이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대상에 따라 필요한 구성품을 달리해 전달한다.
앞서 ㈜아성다이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 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알맞은 행복박스를 전달했다. 지난 2일 울진 산불피해 지역 이재민에 생필품을 전달을 시작으로, 4일 한부모 가정, 보호종료아동 등에 행복박스 2000여 개, 6일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에게 행복박스 1000개, 11일 구세군을 통해 전국 곳곳 저소득 가정에 행복박스 3000여 개를 전달하는 등 가정의 달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주)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모두가 따뜻한 일상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복박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행복박스 등과 함께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마트, 영주 국립산립치유원에 ‘내일의 숲’ 조성
이마트가 숲 환경 개선 캠페인 ‘포레스트 투모로우’를 통해 ESG경영을 확대한다. 이마트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미래숲재단과 함께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 1885평 규모의 ‘내일의 숲’을 조성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경북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은 2015년 준공된 산림복지단지로,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됐다.
이마트는 치유원 내 방치돼 있던 공간에 자작나무, 우산고로쇠나무, 계수나무 등 총 1800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야자매트 숲길 340m과 안내판, 쉼터 등을 조성해 숲 환경을 개선한다.
이를 기념해 이마트는 지난 24일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나무를 심는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이마트 임직원·가족 총 160팀과 함께 산림 복지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잡초제거, 가지치기 등 숲 가꾸기 활동과 플로깅, 나뭇가지 줍기 등 숲길 정비 활동을 할 예정이다.
내일의 숲 조성 재원은 ‘노브랜드 나무 심는 화장지’ 매출 1% 기부를 통해 전액 마련했다.
이마트 산림 복지 캠페인 ‘포레스트 투모로우’는 탄소감축 실천 및 산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작년 이마트는 횡성 국립숲체원에 ‘이마트 내일의 숲길’ 500m를 조성했으며, 올해는 활동 반경을 넓혀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장성 국립숲체원 등 3개소 숲을 임직원과 함께 가꾸며 ESG경영을 실천할 예정이다.
형태준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은 “이마트가 임직원들과 함께 나무 식재 및 정기 봉사활동을 하며 산림 복지를 실천하고있다”며 “고객, 임직원과 함께 하는 ESG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CJ나눔재단, ‘CJ도너스캠프 대학생봉사단’ 모집 중
CJ나눔재단이 대표 문화사회공헌 사업 ‘청소년 문화동아리’ 참여 청소년들의 창작활동 멘토이자 홍보 서포터즈로 활동할 ‘2022 CJ도너스캠프 대학생봉사단’을 모집한다.
‘CJ도너스캠프 대학생봉사단’은 청소년들에게 성장 단계별 맞춤형 문화 창작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CJ나눔재단의 대표 문화사회공헌 사업 ‘청소년 문화동아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그들의 활동을 기록해 콘텐츠로 제작하는 대학생 멘토단이다.
봉사단으로 선발되면 소정의 활동비 지급과 수료증 발급은 물론, 공연, 뮤지컬, 페스티벌 등 문화체험 참여 기회, CJ임직원 및 각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대학생봉사단은 ▲교육팀 ▲서포터즈팀 2개 팀으로 나눠 총 1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22 청소년 문화동아리’에서 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Advance 과정 동아리’ 26팀과 함께 활동한다. 동아리 활동 현장에 방문 가능한 대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자는 ‘CJ도너스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18일까지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뷰티 6개 부문 ‘청소년 동아리’의 창작활동을 지도하는 ‘교육팀’은 동아리들의 창작 멘토 역할로서 활동하기 위해 부문별 관련 전공자 또는 자격증 소지자, 실무경험 보유자를 우대한다. 총 52명을 모집해 멘토 2명이 한 팀으로 1개의 동아리를 담당하며, 각 동아리들이 쇼케이스에서 선보일 작품 창작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주 1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 문화동아리’의 홍보대사로서 청소년들의 성장과정을 기록하는 ‘서포터즈팀’은 콘텐츠, 영상, 디자인 3개 부문으로 나눠 총 60명을 모집하며,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열린 마음으로 청소년들과 소통하면서 동아리들의 각종 활동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홍보 채널을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또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의 준비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행사 기획과 실행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봉사단은 오는 8월 발대식과 입문 교육을 시작으로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가 열리는 내년 1월까지 약 6개월 동안 활동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되었던 대면 활동들이 재개됨에 따라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여 청소년들은 물론 다양한 부문에서 활동하는 대학생봉사단 간의 교류 및 소통 프로그램 또한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전문 역량을 갖춘 대학생 멘토들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CJ도너스캠프 대학생봉사단’은 2012년 시작돼 CJ나눔재단 문화사회공헌 사업의 주역으로 활동해 왔다”며 “올해는 지난 2년 간 온라인으로 대체했던 프로그램들의 대면 재개를 통해 대학생봉사단과 함께 할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아동·청소년의 ‘문화꿈지기’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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