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620선↑...시총 상위주 대부분 '오름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5.25 10:42 ㅣ 수정 : 2022.05.25 10:42

코스피, 외국인 828억원·개인 451억원 순매도...0.69%↓
코스닥 상승 출발... 셀트리온헬스케어·카카오게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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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5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를 받치며 소폭 올라 2,620선에서 상승선을 붙들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7.89포인트(0.69%) 오른 2,623.7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0.61%) 높은 2,621.75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28억원과 451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은 1229억원 사들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81%와 2.35% 밀려났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이 수익 악화에 43.1% 대폭락하며 개장 초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다른 소셜미디어는 물론 기술주 전반을 끌어 내렸다.

 

종목에서는 의류업체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의 주가는 회사가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8.58% 폭락했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업체 메타의 주가가 7.62% 급락했고, 알파벳의 주가도 4.95% 떨어졌다. 애플과 아마존 주가도 각각 1.92%와 3.21% 하락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스냅 기업이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함에 S&P500,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며 "특히 미국 리오프닝 상황임에도 미 5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수요 둔화, 경기 침에 우려가 부각된 점도 증시에 하방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5년간 △미래 먹거리·신성장 IT에 집중 투자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담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KB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가 전략자산의 중심이 됐고 향후 실적 개선 추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15% 오른 6만6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17% 빠진 42만9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변동이 없는 상태로 10만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3.09%)와 삼성전자우(0.17%), NAVER(0.56%), 삼성SDI(0.51%), 카카오(0.99%), 현대차(0.27%), LG화학(1.48%)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4포인트(0.63%) 오른 870.5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포인트(0.48%) 높은 869.58로 출발해 올라가는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1억원과 12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8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34%)과 엘앤에프(-5.60%), 천보(-0.84%), 리노공업(-025%) 등은 내려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99%)와 HLB(5.50%), 카카오게임즈(2.95%), 셀트리온제약(3.25%), 위메이드(2.60%) 등은 위로 올라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의 성장 및 기술주 중심의 주가 급락에 영향을 받아 부진한 흐림이 예상된다"며 "다만 스냅발 악재는 전 거래일에 한국 증시에서 일정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으며, 국내 주요 기업들은 SNS를 비롯한 광고 수익 중심의 기술주와 성장주들의 증시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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