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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대 오르며 2,640선까지 '안착'...美·韓 반도체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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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5.27 10:46 ㅣ 수정 : 2022.05.27 10:46

코스피% 1.15 오름세... 외국인 342억원·기관 2494억원 순매수
시총상위주 대부분 오름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1%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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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7일 미 증시 강세와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2,640선까지 오르는 등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0.00포인트(1.15%) 오른 2,642.4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0포인트(1.08%) 높은 2,640.75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2억원과 249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2808억원 팔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9%와 2.68% 상승했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와 기업들의 분기 실적 호조와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전일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결과를 소화하며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는 미 백화점 메이시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순익·매출발표와 조정순이익 전망치 상향에 19.31% 급등했다. 할인 소매점 달러 트리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21.87% 폭등했다.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4.02%와 2.31% 올랐고, 메타는 4.24% 상승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사이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된 데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고, 기술주들의 고밸류에이션 우려가 해소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5년간 △미래 먹거리·신성장 IT에 집중 투자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담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KB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가 전략자산의 중심이 됐고 향후 실적 개선 추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06% 오른 6만6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23% 밀린 42만9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43% 뛴 10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우(0.33%)와 NAVER(1.13%), 삼성SDI(1.20%), 카카오(1.10%), 현대차(1.09%), LG화학(4.87%) 등 대부분이 올라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6%)는 내려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5포인트(0.85%) 오른 878.8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8포인트(1.15%) 높은 881.41로 출발해 오름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8억원과 303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1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1.01%)과 셀트리온헬스케어(1.66%), HLB(1.02%), 카카오게임즈(0.17%), 셀트리온제약(1.89%), 위메이드(1.51%), 천보(0.57%) 등은 오르막길이다. 엘앤에프(-2.18%)는 내려가고 있고, 펄어비스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급반등 효과와 역외 원·달러 환율 급락(현재 1,260.0원대)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며 "또한 원·달러 환율의 고점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최근 매도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외국인의 장중 수급 변화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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