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하반기로 갈수록 포켓몬빵의 실적 기여도 높아질 듯”
원재료 상승 부담에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SPC삼립에 대해 올해 실적은 포켓몬빵이 책임진다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1% 늘어난 7248억원, 영업이익은 30.1%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에도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리오프닝이 확대되며 식자재 유통 매출이 회복됐고, 2월 말 출시한 포켓몬빵 판매 호조로 베이커리 매출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또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레버리지 효과, 생산라인 자동화 및 물류체계 개선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PC삼립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8% 늘어난 3조3249억원,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803억원으로 추정되며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하반기까지 넉넉한 주요 원재료 재고 현황을 고려하면 투입 원가 상승에 따른 마진율 하락 우려도 낮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문별로 베이커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3.8%, 17.4%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난 1분기 포켓몬빵 판매액(2월 28일~3월 31일)은 약 65억원을 기록했는데, 2분기부터는 판매 일수 증가, 4월 초 신제품(4종) 출시 및 판매단가 상승 효과로 관련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제로 포켓몬빵 매출이 4월 약 90억원을 기록했고 5월은 100억원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코켓몬빵 신제품과 새로운 띄부씰 디자인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부문 내 포켓몬빵의 실적 기여도가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드 부문도 그릭슈바인, 하이면 등 주력 브랜드 제품 라인업 강화 및 B2C채널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8%, 영업이익은 27.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작년 부진했던 유통 부문도 식자재 유통 매출이 회복되며 매 분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가 상승 영향이 제한적이고, 포켓몬빵에 대한 높은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사료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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