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부지매각 추진은 지방선거 이후 해법 기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컨센서스를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비용 절감으로 운송비 부담을 방어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7387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5억원, 영업이익률은 0.01%p 하락한 0.1%를 기록했다”며 “판매량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운송비 늘어난 부분을 인건비 등 다른 부분 비용 절감으로 방어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90억원)에는 미달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1분기 운송비가 1300억원으로 전년동기 606억원대비 114% 증가하면서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18년 7월 6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가 채권단에서 싱웨이코리아(중국 더블스타)로 변경된 이후 원가 개선과 가격 구조 개선을 추진해 왔다”라며 “판매량과 ASP가 2021년부터 상승세로 전환했고, 운송비 부담만 없었다면 영업이익 흑자 안착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1년부터 광주공장 부지매각과 이전을 추진 중에 있는데 용도변경 등 특혜 논란 소지로 지자체와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정부의 광주지역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과도 연계되어 있어 지방선거 이후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부분이 진척된다면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으로 순이익까지 흑자구조 안착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BPS)에 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과거 5개년 평균 PBR)를 적용했다”며 “통상임금 최종선고 이슈가 단기적 부담이지만 하반기 운송비 부담 완화 및 공장이전 등은 긍정적인 변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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