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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號, 5년간 20조원 투자해 '콘텐츠·식품·플랫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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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5.30 17:13 ㅣ 수정 : 2022.05.31 11:43

CJ, 칸 영화제 수상작품 '헤어질 결심', '브로커'에 투자 배급
2026년까지 콘텐츠·식품 등에 12조원, 플랫폼에 7조원 투자
미래사업 육성에 필요한 인재 확보위해 매년 5000명+α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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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콘텐츠와 식품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사업분야에 국내에서만 향후 5년간 20조원을 집중 투자하고 2만5000명 이상을 신규채용하는 '야심찬 청사진'을 30일 밝혔다.

 

CJ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그룹 중기 비전에서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건강),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를 4대 성장엔진으로 정했다.

 

CJ는 전체 투자의 약 60%인 12조원을 컬처 분야에 투자한다. 여기에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 및 제작역량 확보 △미래형 식품 개발 △식품 생산시설 확보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이 모두 CJ가 투자‧배급한 영화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산업 기반이 미미했던 1990년대 중반부터 25년 넘게 영화, 드라마 등 문화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문화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길을 열고 이를 이끌어왔다”며 “향후에도 공격 투자로 ‘소프트파워’ 분야에서 K-브랜드 위상강화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했다.

 

물류·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에서는 E커머스, M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인프라 확대 등에 총 7조원을 투자한다. 

 

국내 1위 물류기업 CJ대한통운은 E커머스 최적화 인프라/시스템 강화 등 물류 운영경쟁력 확보에, K-뷰티 플랫폼 CJ올리브영은 정보기술(IT)기술을 적용한 마케팅/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매출비중 확대에 나선다.

 

웰니스와와 서스테이너빌러티 분야에도 1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특히  바닷물에서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 제품의 생산시설 확대 등 미래형 신소재 투자가 중심이다. 

 

CJ는 이와 함께 바이오 의약품위탁개발생산시설(CDMO), 천연 프리미엄 소재 고도화도 추진한다.

 

CJ측은 이 같은 미래 라이프스타일 분야 투자가 성공하면 오는 2026년까지 매년 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최소 2만5000명에서 3만명에 육박하는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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