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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사주 취득 등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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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30 17:24 ㅣ 수정 : 2022.05.30 17:24

드디어 움직인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LG에 대해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는 27일사회에서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결정했다”라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배당, 2024년까지 총 5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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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웅 연구원은 “배당성향이 기존과 동일한 별도 당기 순이익의 50%이지만 ‘배당금 수익 한도’ 라는 문구를 제거해 추가적인 배당금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고 자회사 이익 감소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배당금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시에 2024년 말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결정했다”라며 “전일 종가(7만4700원) 기준으로 약 627만주로 유통주식수의 4.0%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입 후 소각 등 세부 계획은 아직 검토된 바 없으나 단기 내 매각, 지분교환 등도 없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이라며 “자회사 지분 매각 등으로 발생하는 투자 이익에 대한 주주 환원을 강화한 만큼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등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LG가 드디어 움직인다.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더불어 1조9000억원에 달하는 현금 활용 계획도 공개했다”라며 “자사주 취득 5000억원, 최소 운영자금 4000억원을 제외한 1조원에 대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에 직접 혹은 간접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며, 자회사 지분확대도 검토 대상임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경상 이익을 통한 추가적인 주주환원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과 1조9000억원에 대한 현금활용 계획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자회사 지분가치 변동으로 NAV할인율이 하락했지만 주주환원 강화라는 자체 요인에 따른 추가적인 NAV 할인율 하락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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