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 ‘1조원’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2,680선까지 반등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5.31 16:12 ㅣ 수정 : 2022.05.31 16:12

코스피, 16.24포인트(0.61%)↑…2,685.90
코스닥, 6.92포인트(0.78%)↑ … 893.36
원·달러 환율, 0.50원 ‘하락’…1238.00원
외인, ‘1조원’ 매수…3월 24일 이후 처음
“LG화학과 풍력·태양광 관련주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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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지수는 1조원이 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680선까지 올라섰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조원이 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 4일 이후 처음 2,680선까지 올라선 가운데,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지난 3월 24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13조원을 웃돌았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4포인트(0.61%) 상승한 2,685.9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8포인트(-0.10%) 낮은 2,666.88로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60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40억원과 511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거래대금은 13조644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44%) 떨어진 6만7400원을 기록했다.

 

이날 LG화학(051910)은 중국 화유코발트의 자회사 B&M과 양극재 소재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2만8000원(5.03%) 급등한 58만5000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6.07%)와 SK이노베이션(2.62%), 기아(2.51%), NAVER(2.49%), 셀트리온(2.23%) 등이 올랐다.

 

반면 POSCO홀딩스(-1.70%)와 카카오뱅크(-1.57%), 삼성SDI(-1.03%), 신한지주(-0.35%), 삼성전자우(-0.3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78%) 뛴 893.36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890선을 상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2억원과 1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CJ ENM(5.13%)과 엘앤에프(3.92%), HLB(3.41%), 에코프로비엠(3.23%), 카카오게임즈(1.7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위메이드(-1.84%)와 리노공업(-1.01%), LX세미콘(-0.78%), 동진쎄미켐(-0.70%), 스튜디오드래곤(-0.65%)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어제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장중 중국 지수 상승에 동조화되며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해 원화 강세가 나타났고, 코스피지수에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된 점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종목별로는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 B&M과 합작 법인 설립 계얄을 체결하며 강세를 보였다”며 “풍령과 태양광 관련주들은 유가 상승에 대체 에너지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며 주가가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0원 떨어진 12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6월 1일 국내 증시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휴장한다. 다음 개장일은 내달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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