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기능을 분석·평가할 수 있는 전문성과 공신력을 얻었다.

LG전자는 2일 CTO부문 산하 ‘SW공인시험소’가 최근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자동차 SW의 기능 안전성이 국제표준규격(ISO 26262-6)을 얼마큼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공인시험기관(TÜV Rheinland Appointed Lab.)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시험·인증 기관인 TÜV 라인란드는 시험환경, 장비, 역량, 프로세스 등 다양한 항목을 엄격한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한 평가로 시험기관을 선정한다. 

TÜV 라인란드로부터 자동차 SW 기능안전(ISO 26262-6) 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최초다.

완성차 업체들이 TÜV 라인란드 인정을 받은 부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파악하고,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에 이어 추가로 TÜV 라인란드에서도 ISO 26262-6 시험능력을 검증받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번에 획득한 시험자격을 토대로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자동차 SW 분야의 사업경쟁력과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병훈 LG전자 CTO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인정기구에 이어 올해 TÜV 라인란드까지 자동차 SW 기능안전을 공인시험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SW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신뢰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