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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 증시·기관 순매수에 2,670선 '오름'...삼성전자·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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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6.03 10:52 ㅣ 수정 : 2022.06.03 10:53

코스피, 054% 상승세...외국인 427억원·개인 821억원 순매도
청담글로벌,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공모가 웃도는 76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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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3일 미국 증시 상승 여파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2,670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30포인트(0.54%) 오른 2,673.2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58포인트(0.77%) 높은 2,679.57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27억원과 821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은 106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청담글로벌(362320)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도는 17.54% 올라 7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공모가(6000원)보다 8.33% 높은 6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상태다. 

 

청담글로벌은 지난달 17~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24.79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도 42.14 대 1로 높지 않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84%와 2.69% 상승했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이 부진하게 나온 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도 일제히 올랐다. 투자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둔화할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속도에 주시했다. 

 

종목에서는 기술주들이 강세였다. 아마존과 알파벳는 각각 3.14%와 3.27% 상승했고 넷플릭스는  6.31% 급등했다. 테슬라와 애플도 각각 4.67%와 1.68% 뛰었다. 엔비디아는 6.94%, AMD는 7.28% 퀄컴은 4.41% 올랐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5월 ADP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미 연준의 추가적인 긴축 행보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름세를 보였다"며 "5월 ISM 제조업 지수의 세부사항 중 고용지표도 기준선인 50pt를 하회하기 시작했다. 다만 신규 실업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하여 고용지표가 엇갈렸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최근 삼성전자가 인수합병(M&A) 등의 이슈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종희 삼성전자(DX부문장) 부회장의 M&A와 관련한 추가 발언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45% 상승한 6만7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1% 빠진 44만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93% 뛴 10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0.59%)와 삼성전자우(0.50%), NAVER(1.03%), LG화학(0.70%), 카카오(3.94%) 등은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 삼성SDI(-1.18%)와 현대차(0.27%)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7포인트(0.41%) 오른 894.8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4포인트(0.67%) 높은 897.08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8억원과 11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65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7%)과 셀트리온헬스케어(-1.13%), 엘앤에프(-0.31%), 카카오게임즈(-1.92%), HLB(-2.64%), 펄어비스(-2.21%), 위메이드(-5.27%) 등 대부분이 내려가고 있다. 천보(0.22%)는 오르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기존 악재들을 가격 조정을 통해 상당부분 반영해오고 있다"며 "신규 돌발 악재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현재 지수 레벨은 매도가 아닌 보유 혹은 매수 대응의 영역이라는 기존 당사 전망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국내 휴장 기간의 미국발 악재가 반영되며 하락세를 보였던 한국 증시는 오늘 미국 증시 반등 효과와 증시 바닥권 인식, 지난 5 월 수출(21.3%YoY, 예상 19.3%)에서 확인된 국내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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