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청담글로벌(362320)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청담글로벌은 시초가보다 1270원(19.54%) 급등한 7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6000원)보다 500원(8.33%) 오른 6500원에 결정됐다.
청담글로벌은 지난달 17~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흥행 부진을 겪으며 공모가를 희망밴드(8400~9600원)보다 대폭 낮춘 60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달 24~25일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의 경쟁률도 42.14대 1에 불과했다.
하지만 청담글로벌이 오는 18일 최대 거래처인 중국 징동닷컴의 창립일 행사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 해당 행사에는 징동닷컴 외에도 타오바오, 알리바바 등 중국 지역 대표 이커머스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 우크라이나 외교차관 '방한'…농기계 관련주↑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이 방한한다는 소식에 농기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TYM(002900)은 전장 대비 225원(7.13%) 상승한 338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대동(000490)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0.68%) 오른 1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과정에서 농기계 업체들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외교부는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이 오는 6~8일 한국을 방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최영상 외교부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면담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역과 투자,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TYM과 대동은 농업용 기계인 트랙터와 콤바인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 美 나스닥 급등에 카카오·네이버도 '상승세'
지난밤 사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등한 것에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 기술주인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도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장보다 2500원(2.99%) 오른 8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네이버도 전일 대비 500원(0.17%) 상승한 29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2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 상승한 1만2316.90에 장을 마감했다.
긴밤 나스닥지수를 포함한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산유국 원유 증산 소식에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장을 보였다.
■ 삼성전자 'M&A' 기대감…관련주들 '급등'
삼성전자(005930)가 인수·합병(M&A)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우림피티에스(101170)는 전일보다 2080원(25.30%) 급등한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스팩4호(377630)와 해성티피씨(059270) 등도 각각 17.68%와 7.4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M&A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공식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M&A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된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우림피티에스는 산업용 감속기와 풍력발전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해성티피씨는 승강기용 감속기 등 특수감속기를 설계·제조하는 회사다.
■ 노터스, 무상증자 권리락에 사흘 연속 '上'
신약 비임상 CRO 전문기업 노터스(278650)가 무상증자 후 권리락의 효과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노터스는 전 거래일보다 3900원(30.00%) 올라 상한가인 1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노터스에 대해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7730원이다.
권리락이란 증자규모에 따라 주가가 낮아질 것을 고려해 결정되는 주식가격으로, 기업의 시가총액은 그대로 두되 무상증자로 주식수가 늘어나 주식의 가격을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터스의 권리락 효과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30일 종가는 6만9500원이었다.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고, 발행되는 신주는 총 6244만9224주(62억4492만2400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