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2분기에도 외형확대와 비용 효율화 지속 추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3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사업구조 효율화와 외식경기 회복으로 지난 4∼5월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1분기 매출 비중은 식자재 유통 77%, 단체급식 20%, 제조 3%로 지난 10년내 1분기 최고 매출 564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56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장열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1~4월 외식 식자재 누적 매출액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했다”며 “때마침 5월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분기 외식경기지수가 2021년 4분기 대비 0.50포인트 상승했으며 2분기 전망지수는 90.99라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저수익부문 디마케팅 등 사업구조 효율화를 통한 구조적 체질개선이 이제 외식경기 회복 흐름과 동기화되면서 2분기, 3분기 실적 성장세를 더 높일 전망”이라며 “4~5월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로 접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부문별 마진은 식자재유통 2.8%, 단체급식 2.9% 적자, 제조 9%이었다”라며 “2분기에도 대형처 중심 선별적 수주로 외형확대와 비용 효율화 지속 추진 중이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영업이익은 50% 이상의 실적은 무난할 전망이어서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된다”며 “2월 11일 회사가 제시한 2022년 실적 가이던스(매출 2조5000억원, 영업이익 950억원)은 이후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피크였던 3월을 지나면서 하향 가능성을 시장에서 먼저 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 후에도 아직까지 조심스럽고 보수적인 시각이 더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2조4600억, 영업이익 848억) 상향될 여지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식자재유통부문은 연간 성장률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외식/급식/유통이 높은 한 자릿수 이상 성장은 가능할 전망이지만, 프레시원(지방 거점 마이크로적 지역 소규모 대상)의 일부법인 철수와 1차 도매/원료도 30% 이상 매출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체질개선 마무리 단계로 수익성은 정상화되는 해일 것”이라며 “단체급식부문은 전년대비 높은 한 자릿수~10% 성장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 방역 실질적 해제로 산업체/오피스, 레저/컨세션, 병원/학교 등 전 부문 수요가 크게 성장이 예상되고 신규 거래 시 계약조건도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전국에 540여개 급식장 운영 중으로 고정비를 넘는 시점에서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 개방에 따라 CJ프레시웨이에게는 플러스 효과가 마이너스 효과 대비 3~4배 높을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아직 이 가능성이 컨센서스 추정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조부문은 제조 계열사인 송림푸드, 제이팜스는 연간 낮은 한 자릿수 수준의 매출성장 예상된다. 하지만 상대적 고마진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중 생산 증대를 위한 투자 검토에 들어갈 전망이어서 내년부터는 본격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변수는 배송 원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증가”라며 “하지만, 가격 인상 및 운영 구조 개선을 통해 효율적 운영으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