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3일 네오위즈에 대해 하반기 웹보드 게임 매출 증가와 신작 출시를 통해 사업 성과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하반기 투자 포인트 3가지는 웹보드 게임, 신작, 돈 버는 게임(P2E)”이라며 “먼저 올해 웹보드 게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지난 2월 규제당국은 웹보드 게임의 결제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며 “게임법 시행령이 예고된 이후, 내용 검토와 정권 교체기 등이 맞물리며 시행 자체는 지연되고 있지만 6월 안에는 웹보드 게임 규제가 완화되면서, 3분기부터는 웹보드 게임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16년, 2020년 2차례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시, 매출이 20% 이상 고성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다만 2016년에는 웹보드 게임의 시장 규모가 작았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 플레이 시간 증가 영향이 같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이보다는 감소한 약 10% 수준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초 출시하는 ‘P의 거짓’도 눈길을 끌고 있다”며 “P의 거짓의 장르인 ‘소울라이크’ 장르는 다른 게임 장르들보다 난이도가 높은 하드코어 장르”라고 지적했다.
이어 “P의 거짓은 8월 게임스컴, 9월 도쿄게임쇼 두 차례에 걸쳐 인게임 영상과 출시 일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소울라이크 장르 대표 개발사인 프롬 소프트웨어가 올해 상반기 게임을 출시했고, 그간 2~3년 주기로 신작을 출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3년 1분기 P의 거짓에 대한 의미 있는 장르 경쟁작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소셜카지노와 P2E게임 3종이 출시된다”면서 “그 중 소셜카지노에 P2E를 탑재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소셜카지노는 장르 특성상, P2E게임과 게임 플레이 목적 자체가 유사하고 다른 장르들과 달리 게임 내 재화·토큰이 많아지면서 겪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기에 새로운 P2E 게임 장르로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