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글로벌 조선해양 박람회에 친환경 미래 기술 뽐낸다
‘포시도니아 2022’에 현대重·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5개 계열사 참가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회장 “탈탄소, 디지털 전환 등 선도하는 미래 기술로 시장 선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글로벌 조선해양 박람회에 참가해 넷제로(Net Zero·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시대에 특화된 친환경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가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Posidonia) 2022’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 LNG벙커링선(급유선) 등 친환경 선박을 전시한다. 특히 메탄올, 에탄 등 선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차세대 저탄소 연료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또 7일과 8일 이틀간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이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친환경 선박 LNG추진선부터 메탄올, 에탄 등 미래 시장을 주도할 차세대 연료 추진선까지 폭넓은 친환경 선박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선박 서비스 전문 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이산화탄소 저감과 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LNG-FSRU) 개조 기술을 공개한다. 노후 LNG운반선을 해상 LNG터미널 'FSRU'로 개조하는 솔루션은 증가하는 LNG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정기선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박승용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유럽 지역 고객들과 잇달아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가 부회장은 “포시도니아 2022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 해운·조선시장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탈탄소, 디지털 전환 등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미래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7회를 맞은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Nor-shipping),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SMN)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데믹(대유행)으로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00여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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