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아마존의 서버 내용연수 연장 리스크는 선반영”
기존에 고려했던 대부분의 Risk 요인이 시장에 노출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리스크 노출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1년 투자의견 하향 당시 우려했던 생산설비투자(Capex) 확대 경쟁 기조는 수요 불확실성 및 공급망 부품 수급 이슈 등으로 인해 경쟁 기조가 적어도 강화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영건 연구원은 “4월 글로벌 서플라이체인에 대한 리뷰 결과 다음과 같은 리스크 요인을 제시했다”며 “아마존의 서버 내용연수 추가 연장에 대해 수요 측면 근본적 억제 요인 가능성, 세트 수요 부진 지속으로 서버 수요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가격 반등 지연 가능성, 장비 리드타임 증가에 따른 공급 지연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반도체 업종 비중확대를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이 제시한 바 있다”라며 “업황 반전 이전에라도 매크로 이슈 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저점 도달, 마지막 기대 영역이었던 서버 수요에 대한 기대감 일부 축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SK하이닉스를 둘러싼 우려했던 사항에 대해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으며, 서버 우려에 대해 투자자들의 인지가 이뤄졌다고 판단된다”라며 “특히, 최근 아마존의 서버 내용연수 연장 등의 이슈는 이미 공표됐던 일이기에 대수롭지 않다는 것보다 그 사실이 부각된 이후 주가 하락이 동반됐다는 사실이 중요하며,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존의 D램 가격 전망인 2분기 -5%, 3분기 -3% 및 2022년 추정 영업이익 15조4000억원은 유지하나, 영업 일수의 경과로 주당순이익(EPS) 산정의 기준을 기존 2022년 EPS에서 12개월 Forward EPS로 변경하며, Target 주가수익비율(P/E) 1.2배”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고려할 만한 리스크 요인이 남아있다면, 여전히 전년대비 50%의 생산설비투자 증액 가시성을 유지했던 Meta의 2022년 생산설비투자 가이던스 유지 여부”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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