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카카오페이, 2대주주 알리페이 블록딜 처분에 '급락'

 

카카오 계열 핀테크 기업 카카오페이(377300)가 2대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이하 알리페이)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처분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장보다 1만6100원(-15.19%) 급락한 8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카카오페이의 2대주주 알리페이는 장 종료 후 보유 중인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주에 대해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할인율은 전일 종가(10만6000원)의 11.8% 수준으로 정해졌으며, 500만주의 물량이 전부 소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페이는 현재 카카오페이 주식 5101만5205주(지분 38.68%)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보호예수는 지난달 2일 해제됐다.

 

■ 모비데이즈, 코스닥 스팩합병 상장 첫날 16%대↓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모비데이즈(363260)가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상장 첫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모비데이즈는 합병법인의 전 거래일 종가(2830원)보다 465원(-16.43%) 하락한 236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주가는 25.44% 떨어진 211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비데이즈는 하나금융17호스팩과 스팩 존속합병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해당 기업은 애드 테크(AD-Tech)와 데이터 테크(Data-Tech) 기반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모비원과 앱에이프, 모비AI, 모비DMP 등 독자적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글과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빅테크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모비데이즈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억2900만원과 100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 청담글로벌, 상장 사흘 연속 '급등'…1만원선 넘겨

 

이커머스 기업 청담글로벌(362320)이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기준 청담글로벌은 전일 대비 1920원(19.34%) 급등한 1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상장해 시초가 6500원에서 시작한 청담글로벌의 주가는 상장 첫날 17.54% 상승했고, 이틀째인 지난 7일에는 29.97%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청담글로벌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4.79대 1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공모가가 희망밴드(8400~9600원)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6000원에 결정된 바 있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의 경쟁률도 42.14대 1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상장 후 최대 거래처인 중국 징동닷컴의 창립일 행사 이슈와 중국 지역의 봉쇄 조지 해제가 부각되며 매출 상승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 웨스팅하우스 사장단 방한 소식에 원전주 '상승세'

 

미국 원자력발전 기업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의 사장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원전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광명전기(017040)는 전 거래일 대비 390원(10.33%) 상승한 4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한신기계(3.20%)와 우진(1.97%)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의 우리기술(5.88%)과 비에이치아이(3.73%), 보성파워텍(2.10%)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 사장단이 이날 방한해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등 전력 공기업, 원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차례로 비공개 회담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방한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원전동맹'의 후속 절차로 풀이된다.

 

■ '상장폐지 우려' 우선주 3종…장중 일제히 '하락세'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우려 예고를 받은 우선주 3종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현재 KG스틸우(016385)는 전장보다 2만2000원(-10.71%) 급락한 1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신원우(-5.47%)와 동양3우B(-0.55%) 등도 하락하고 있다.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해당 종목들에 상장 주식 수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를 예고했다. 2개 반기 연속으로 상장 주식 수가 10만주 미만이면 상장폐지가 이뤄질 수 있다.

 

이날 기준 KG스틸우와 신원우, 동양3우B의 상장 주식 수는 각각 5만3385주와 9만740주, 8만9722주다.

 

이 종목들은 지난해 12월 31일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