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 방산 수주 증가로 중장기 수익성 향상 기대”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기대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누리호 성공과 방산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누리호 2차 발사가 6월 15일 예정되어 있다”며 “지난해 10월 1차 발사의 문제점(3단엔진 연소 조기종료로 위성모사체 궤도진입 실패)을 보완했기 때문에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엔진 추력을 담당하고 있다”며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한 이후에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계획에 따라 2027년 6호기까지 발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중장기 과제로는 100톤급 엔진 추력을 갖춘 재사용 가능한 고성능 액체 로켓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디펜스부문 수주는 2021년 4분기에 호주 K9 자주포 9300억원 수주를 포함해 2021년 전체 3조원 이상을 기록했고, 2022년 연초 이집트의 K9 관련 2조원 수준의 대규모 수출계약, UAE 천궁관련 발사대 3900억원, 그리고 5조원 수주 규모의 호주 레드백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9월 이후 기대되는 등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참고로 호주 등 대량 수주 내역의 본격적인 양산 매출은 2024~2025년부터 4년 정도 70~80%가 반영될 것”이라며 “따라서 해외비중이 높아질수록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익성 향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부 비용증가 우려가 있지만 외형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방산부문 수주확대에 따른 수출비중 상승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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