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플레이스, SPC그룹 섹터나인과 주주간 계약···합작법인 설립 마무리

유한일 기자 입력 : 2022.06.09 14:56 ㅣ 수정 : 2022.06.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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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부터 섹터나인 현능호 상무, 이경배 대표, 토스 이승건 대표, 토스플레이스 최지은 대표. [사진=토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토스의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제조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SPC그룹 토탈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터나인’과 주주간 계약을 맺고 합작설립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9일 토스에 따르면 이승건 토스 대표와 최지은 토스플레이스 대표, 이경배 섹터나인 대표·현능오 상무는 지난 8일 서울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섹타나인은 20억원을 출자해 토스플레이스의 보통주 주식을 취득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법인 등기를 마친 토스플레이스는 비바리퍼블리카 80억원, 섹타나인 20억원의 출자로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를 제조·유통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 지었다. 

 

토스플레이스는 모바일 금융의 혁신을 이어온 토스의 DNA와 SPC그룹 섹타나인의 통합 마케팅 역량 및 비즈니스 경험을 오프라인 매장 결제환경에 적용, 새로운 혁신을 이끈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토스는 결제 단말기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섹타나인은 ‘해피포인트’와 같은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제공해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경배 섹타나인 대표는 “SPC그룹이 보유한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토스와의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계약식에 앞서 토스플레이스는 지난 4월 유통협력사(VAN대리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1차 대리점 모집을 완료하고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올 3분기 중 가맹점 사장님을 대상으로 한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올해 안에 스마트 결제단말기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 결제 단말기는 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슬림한 디자인으로 매장 계산대의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개발 중이다. 

 

IC칩과 NFC, 마그네틱 결제뿐 아니라 QR 결제 포함 간편결제 등 기존의 모든 결제수단을 통합 제공하고, 기존 가맹점에 깔려있는 결제망(VAN망)을 그대로 연동할 수 있는 오픈형 구조로 설계된다. 전용 홈페이지 오픈 시 단말기 디자인도 공개할 예정이다.

 

최지은 토스플레이스 대표는 “섹타나인과의 주주간 계약은 토스플레이스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이라며 “매장을 찾는 고객과 사업주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보여드릴 수 있는 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플레이스는 올 3분기 중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결제단말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고 4분기 중 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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