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5억 달러 신종자본증권 발행

한현주 기자 입력 : 2022.06.10 10:23 ㅣ 수정 : 2022.06.10 14:57

전액 해외에서 ESG채권 형태…발행 금리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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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본사 [사진=교보생명]

 

[뉴스투데이=한현주 기자]  교보생명이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1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는 총 5억 달러(약 6250억원)며, 5.9%의 발행 금리로 전액 해외에서 발행한다. 만기가 30년이지만 5년 경과 후 조기상환(콜옵션)이 가능하다.

 

신종자본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을 고려해 ESG채권 중 하나인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된다.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내년 시행 예정인 새 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의 RBC비율은 올 3월 말 기준 205.1%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 국내에서도 47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해 3개월 만에 ESG 매칭 투자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에는 해외 시장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교보생명은 우수한 수익성과 자본 적정성에 힘입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각각 8년 연속 'A1'과 10년 연속 '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번 해외 발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금융권 최고 수준의 국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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