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확정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황동혁 감독이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넷플릭스는 13일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소식을 알리는 황동혁 감독의 편지를 공개했다.
황 감독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되기까지 단 12일의 시간이 걸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오징어 게임을 쓰고, 연출하고, 제작한 사람으로서 전세계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 17일 공개 후 17일간 전 세계 누적 시청자 수 1억11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28일 만에 8200만명이 시청한 '브리저튼1'보다 더 빠른 속도다.
황 감독은 이날 공개된 편지에서 “기훈과 프론트맨이 돌아온다”며 “딱지를 든 양복남도 다시 돌아올지 모르고 영희의 남자친구 철수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키웠다.
이정재가 연기한 기훈은 오징어 게임 주인공으로 게임의 최종 우승자다. 프론트맨은 이병헌이 분했던 게임 총괄 진행자다. 딱지를 든 양복남은 사람들에게 게임 참여를 권하는 인물로 공유가 연기했다. 영희는 첫 번째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나왔던 거대한 인형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