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연간 추정치 대폭 상향… 유일한 리스크는 수요파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6.13 15:12 ㅣ 수정 : 2022.06.13 15:12

3분기 영업이익 보수적 추정으로도 컨센서스 74%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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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S-Oil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익되며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9% 늘어난 1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컨센서스(8000억원)을 77% 상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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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전 사업부의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전분기 재고관련이익 4500억원이 제거됨에도 불구하고, 원유공식판매가격(OSP)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 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5달러/bbl 이상 개선된 덕택”이라며 “3월 평균 유가 110달러와 6월 현재까지 평균 유가 114달러, 5~6월 OSP 상승분을 감안하면 재고관련 이익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이를 제외한 보수적 관점에서 추정치를 산정했다”며 “5~6월 들어, 글로벌 정유사의 수율 조정으로 윤활기유, BTX(벤젠·톨루엔·자일렌)와 PX(파라자일렌)가 급등했으나, 납사·B-C는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윤활기유·석유화학 스프레드는 개선되는 중”이라며 “이로 인해, 2분기는 물론 

3분기에도 영업이익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울산 알킬레이션 공정 폭발사고와 관련된 부정적 효과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정제마진 초강세에도 불구하고 조정이 나타난다는 보수적 가정으로 1조1800억원을 추정한다”며 “이는 현재 컨센 6800억원 대비 74% 상회하는 수치”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2년 자기자본이익률(ROE) 43%, 주가수익비율(PER) 3.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로 저평가 상태”라며 “배당 성향 30%를 감안한 주당배당금(DPS)는 8500원으로 배당수익률 7%의 고배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업황 및 실적 측면에서 6~7월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국 봉쇄 해제로 5월 석유제품 순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46% 급감했고, 지난 주 발표된 중국 2차 수출쿼터를 감안하면 누적 수출쿼터는 전년대비 -41% 축소되어 하반기에도 중국 순수출이 대폭 늘어나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미국은 평균 이상의 허리케인 시즌이 예상되어 현재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5월 말 EU의 원유금수 조치 발표와 관련한 유럽 정제설비의 정상 가동여부도 지켜볼 포인트다. 현 시점에서의 유일한 리스크는 높은 제품가에 따른 수요파괴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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