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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2023년은 수익성 한 단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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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6.13 16:46 ㅣ 수정 : 2022.06.13 16:46

한발 앞서 나가는 공급망 확보 전략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2023년 수익성이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업체 중 공급망 확보에 가장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리콜/소송/상장 등의 이슈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다. 그사이 CATL은 중국 내수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라며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재도약의 시기를 앞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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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하는 북미 시장과 테슬라 및 GM 등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능력 증설에 힘입어 향후 3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욱 연구원은 “CATL의 성장 시기였던 20~21년 멀티플에 25% 할인한 값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했다”며 “현시점 CATL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 영업이익 성장률이 경쟁사들을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할증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2022~2025년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라며 “2022~2025년 누적 매출액은 140조원으로 현재 수주잔고의 45%에 불과하기 때문에 매출 가시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트너십에 기반한 생산능력 증설은 안정적 물량 출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여 2025년에는 시장점유율이 2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2023년은 수익성이 한 단계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동안 규모의 경제로 원가절감을 이루어 온 배터리 산업은 이제 고정비 비중이 30%까지 하락하며 그 효과는 반감됐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소재 원가 비중은 높아졌으며, 원가 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 개선을 통해 수익성 성장이 기대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까지도 NCM622 비중이 높지만, 2023년부터 주요 양극재 업체들의 Ni80% 제품 납품이 시작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Ni90% 제품이 주력이 되기까지 양극재 개선이 원가 절감에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광물부터 배터리 소재에 이르기까지 타이트한 수급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업체 중 공급망 확보에 가장 앞서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광물 수급이 가능한 LG화학과 포스코케미칼을 양극재 밸류체인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로 필요한 부분은 중장기 공급 계약 및 지분 투자를 통해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수급 이슈가 더해지면 동사의 선제적인 물량 확보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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