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세계 최대 방산전시회서 ‘K2전차’ 등 첨단무기 뽐낸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6.14 09:23 ㅣ 수정 : 2022.06.14 10:36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와 전차 및 장갑차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현대로템은 프랑스에서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유로사토리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해 K2전차 등 각종 첨단무기를 홍보한다. [사진=현대로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업체 현대로템이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방산전시회 ‘2022 유로사토리(Eurosatory)’에 참가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이달 13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유로사토리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해 K2전차를 비롯한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시작해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지상무기 전시회로 올해 60여개국 18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참가했으며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이번이 두 번째 참가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주력전차 K2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에 주력한다. 또한 다목적무인차량으로 개발된 HR-셰르파(HR-Sherpa)와 차세대 전차 등을 소개해 미래무기체계를 이끄는 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현재 전차 수출을 추진 중인 노르웨이와 폴란드 요구사항에 맞춰 개량한 K2NO(노르웨이형), K2PL(폴란드형) 모형을 전시하고 각국 국방 대표단과 현지 방산업체와 면담해 영업 활동에 힘을 싣는다.

특히 현대로템은 지난 13일 이번 전시회 현장에서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와 전차 및 장갑차 공동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폴란드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을 놓았다.

현대로템과 PGZ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폴란드는 물론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전차 및 장갑차 시장에서 연구개발(R&D), 유지보수, 현대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폴란드는 현재 신규 전차를 비롯해 기존 차륜형장갑차를 대체할 후속 모델을 물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로템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방산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현대로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조되고 있는 유럽내 안보 불안과 군비 증강 상황을 파악해 현대로템의 첨단 지상무기 제품을 적극 홍보해 추가 수요를 점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유로사토리 방산 전시회 참가를 통해 K2전차를 비롯한 현대로템 주력제품 수출 영업에 집중하는 한편 미래무기체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현대로템, 세계 최대 방산전시회서 ‘K2전차’ 등 첨단무기 뽐낸다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