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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경계감에 이틀째 2,500선 붕괴...삼성전자·LG엔솔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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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6.15 10:24 ㅣ 수정 : 2022.06.15 10:24

코스피 1%대 하락세..외국인 2596억원·기관 35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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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 우려와 외국인, 기관의 매도세에 2,400선까지 내려앉았다. 2020년 11월 초 코스피가 다시 2400선에 올라선 뒤 전일에 이어 이틀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0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6.44포인트(1.06%) 내린 2,466.5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12%) 낮은 2,490.01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6억원과 350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291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50%와 0.38% 빠졌고, 나스닥 지수는 0.18% 반등했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15일로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배경과 경제 전망에도 관심이 큰 상황이다.

 

종목에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는 각각 2.39%와 1.21%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주가도 각각 0.92%와 0.67% 뛰었다. 반면 아마존닷컴 주가는 1.3%, 넷플릭스 주가는 1.2% 하락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FOMC를 앞두고 미 연준의 75bp 인상 가능성에 미국채 금리 레벨이 크게 오르고,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미국 2년물 금리 3.4%대에 도달하였으며, 미국 10년물 금리는 거의 3.5%에 근접하였지만 나스닥 지수는 장중 +1%까지 오르는 등 상승 마감했다"고 언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날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만남에서 최첨단 파운드리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확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소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7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며 52주 최저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45% 내린 6만10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6% 밀린 42만2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51% 내려간 9만7600원을  기록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1.91%)와 LG화학(0.53%), 현대차(2.33%)는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우(-1.05%)와 NAVER(-3.36%), 카카오(-3.66%) 등은 하락세다. 삼성SDI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2포인트(1.57%) 내린 810.6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포인트(0.16%) 낮은 822.27에 출발해 낙폭을 점점 키우는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9억원과 49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43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63%)과 엘앤에프(0.12%), 위메이드(0.44%)는 오름세다. 카카오게임즈(-2.22%)와 HLB(-2.33%), 펄어비스(-2.24%), 셀트리온제약(-1.83%), 천보(-1.61%) 등은 내려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LG에너지솔루션發 호재 등으로 낙폭을 축소하는 데 성공했던 국내 증시는, 오늘은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 기술적 매수세 유입 등이 반등 재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지만 6월 FOMC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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