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군계일학 실적… 오프라인 비롯 전채널 출고 증가”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온갖 악재에도 5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월 오리온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2202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363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원부자재 부담 상승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특히 이익 체력은 시장 눈높이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전 법인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나, 동일 기준으로도 강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법인별 매출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한국 19%, 중국 19%, 베트남 49%, 러시아 103%를 기록했다”며 “중국은 현지통화 기준 11% 성장을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익성이 개선됐는데, 매출 고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비용 통제에 따른 결과”라며 “법인별 전년 동기대비 이익 증가률은 한국 31%, 중국 196%, 베트남 80%, 러시아 150%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 법인의 영업상황이 견고하고, 강한 브랜드력에 따른 영업력을 재입증했다”며 “국내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오프라인을 비롯한 전채널 출고 증가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탁월한 위기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며 “4월은 민생안정용품에 집중해 견고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5월은 봉쇄 완화 기조에 경소상 출고 정상화 대응으로 고성장을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베트남은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대응을 강화해, 신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며 “러시아는 지정학적 우려 상황에도 시장에 견고하게 대응해 6월 신공장 완공 및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영업력을 확대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우호적 상황에도 전 법인 외형 고성장, 저원가/고효율 제품 확대, 원자재 소싱 비딩 확대, 전략적 대응(효율적 프로모션, 가격인상) 등으로 전 법인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리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5677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86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원부자재 단가 상승 영향이 존재하나 원가 부담 축소 노력, 비용 통제, 물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등으로 견고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위기 대응 능력이 탁월하며, 이는 강한 브랜드력에 따른 영업력으로 평가된다”며 “2분기 예상 대비 견고한 이익이 기대되며,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하반기 점진적으로 이익 모멘텀 개선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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