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4∼5월 합산 영업이익 이미 전년도 2분기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오리온의 국가별 월 매출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2202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363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생산량 증가와 비용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까지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지혜 연구원은 “제품력 상승과 가격 인상 최소화를 통한 매출 성장, 판촉비용 효율화, 각 국가별 채널 운영 수정 등 차별화된 오리온의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특히 중국의 월 매출은 원화 기준 +19%(현지통화 기준 +10%) 상승하며 전월대비 상승세가 확대됐다”며 “중국은 간접화 영업을 통해 지역 봉쇄 완화 흐름 속 스낵 중심으로 경소상 출고 정상화에 집중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산량 증가, 저원가 고효율 제품 생산 확대 및 원자재 소싱 비딩 등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베트남 역시 매출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신제품 출고 확대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러시아는 4월 1일 진행한 가격 인상 효과에 더해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영향으로 할인점 출고가 확대되며 전년 동월대비 원화 기준 10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는 온라인을 비롯한 전채널 외형 성장과 간편 대용식 카테고리 성장이 나타나며 내수시장에서 차별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주가는 2022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배로 역사적 하단”이라며 “지난해부터 연초까지 오리온의 주가 하락 요인이었던 중국 성장률 둔화, 러시아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략 수정에 따른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점에서 구조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