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유전성 비만치료제가 미국 희귀의약품 추가 지정 소식에 LG화학 주가가 반응을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LG화학의 주가는 전일 대비 4.99%(2만8000원) 오른 5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그룹과 제이피모건, CLSA 등이 매수 상위에 오르는 점을 고려했을 때 외국인이 매수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LG화학의 주가 호재는 이날 LG화학이 유전성 비만 치료 신약 ‘LB5464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됐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정으로 LG화학은 향후 7년간 미국 시장 판매 독점권, 현지 내 임상시험 비용 지원 및 세금 감면, 개발 관련 사전 상담 지원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주사 치료 중심의 희귀 비만 시장에서 편의성을 향상시킨 경구용 신약을 통해 차별화된 치료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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