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스마트폰 시장 접수한 고객사와 전장향 매출 확대”
하반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비에이치에 대해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5% 늘어난 3172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현재 컨센서스를 각각 15%, 37% 상회하는 서프라이즈이며,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김록호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북미 고객사의 최상위 모델 판매 호조 및 경쟁사의 사업 철수에 의한 점유율 확대 때문”이라며 “비수기인 2분기에 기존 모델향 양호한 공급으로 예년대비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차기작 준비 물량에 의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극대화되며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연간 실적은 하반기에 의해 좌우된다”며 “올해 하반기 실적도 2022년 상반기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갱신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사 사업 철수에 의한 점유율 확대 효과를 신모델에서는 처음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번 신모델에도 OLED 패널의 세부 사양이 상향되며 연성회로기판(FPCB) 입장에서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패널 공급 차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추가 반사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며 “비에이치의 올해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 18%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에이치는 LG이노텍과 더불어 단기 실적 및 하반기 실적, 내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가장 높은 종목”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북미 고객사의 지위를 생각하면, 향후 물량에 대한 변동성이 기존대비 상당 부분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아울러 2022년 하반기에는 무선충전모듈 매출액이 반영되기 시작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3년 연간 매출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어 EV향 FPCB와 함께 전방산업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21배에 불과해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적합한 투자대안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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