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중장기 글로벌 생산능력 20만톤으로 확대+고객사 다변화로 수익성 전략”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17일 코스모신소재에 대해 2025년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양극재 기업이라고 전했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는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 2008년 산화물(LCO) 양극재를 생산하다가 2018년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공급해 포트폴리오를 개선 중”이라며 “2018년 NCM 양극재 3000톤을 시작으로 2019년 LCO 6000톤 생산능력을 NCM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구성중 연구원은 “올해 기준 NCM 양극재 2만톤 생산능력을 확보 중”이라며 “현재 주요 고객사는 삼성과 LG이고, SK도 고객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는 전구체 사업도 준비해 신제품 R&D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전구체 공장은 올해 완공해서 내년 하반기 생산을 계획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회사 코스모화학이 코발트제련과 리사이클링 사업을 하여 수직계열화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모신소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늘어난 4300억원,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344억원, 영업이익률 8.0%를 전망한다”며 “코스모신소재는 올해 기준 2만톤 생산능력을 내년 말까지 7만톤으로 늘리고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국내 10만톤까지 증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생산거점으로는 고객사들의 진출에 따라 북미지역이 가시성이 있다”며 “해외에서는 생산능력 3만톤으로 시작해서 10만톤까지 증설을 고려하여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20만톤 생산능력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객사별로는 LG에 NCM 6시리즈를 공급 중이고 2024년 이후 8시리즈 양극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삼성에는 기존 에너지저장장치(ESS) 물량을 유지하면서 2024년 이후 전기차(EV)향 하이니켈 양극재를 준비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SK에는 늦어도 2024년 상반기에 양극재 공급을 준비 중”이라며 “추가적으로 해외 셀메이커사도 양극재 이원화 이슈로 논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방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배터리 스펙 다변화로 셀메이커들은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양극재 공급처를 늘리는 중”이라며 “상대적 후발주자로서 경쟁사 대비 레시피 격차는 존재하지만 다변화 흐름의 수혜를 보고 있어 재평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보수적으로 국내 양극재 생산량만 볼 때 2025년 7만톤 생산능력이 풀가동시 연간 매출액 2조1000억원 수준이고 마진 7%를 가정하면 현 시가총액 1조7000억원은 2025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7배”라며 “해외공장 포함 중장기 생산능력 20만톤을 포함하면 성장여력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관건은 셀메이커의 소싱 다변화가 지속되면서 후발주자로서 외형성장이 지속가능한지, 경쟁사 대비 적은 물량을 공급해도 고객사로부터 중장기적으로 적정 마진을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