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S, 엘리베이터·택시 디스플레이 광고 결합상품 선보인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KT그룹의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 IS가 택시호출 서비스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KT IS는 자사 ‘타운보드’ 상품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차량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 상품을 결합한 ‘타운보드+블루RSE’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타운보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매체다. KT IS는 사업다각화의 하나로 지난 3월 KT의 타운보드 사업을 인수했다. 인수 당시 1만대 수준이었던 엘리베이터 디스플레이를 3개월 만에 2만대 이상으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뒷좌석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승객들에게 운행정보, 동영상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광고를 송출하는 RSE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KT IS는 타운보드 상품성을 개선해 공간매체 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매체와 택시 매체 간 결합광고 상품을 출시했다. 결합상품으로 기획된 만큼 양사 상품을 단독 구매하는 것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김한성 KT IS 전략사업단장은 “KT IS는 타운보드 사업의 공격 경영을 통해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 시장 내 위상과 사업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며 “타운보드 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간매체와 협력해 ‘공간가치를 창조’하는 디지털광고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