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 끝나지 않은 해외 고객사 성장 스토리”
카드사 수수료 인상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가 반영된 주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NHN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해외 주요 고객사의 거래대금 증가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HN한국사이버결제 주가는 전년대비 58% 하락했다”며 “실적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국내 대형 가맹점의 매출비중 상승과 국내 카드사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매출원가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15% 하회했고, 이를 반영해 2022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연초 540억원에서 현재 470억원으로 13%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조은애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 측면에서는 시장 전반적인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멀티플을 받던 NHN한국사이버결재의 PER 또한 디레이팅된 상황”이랴며 “NHN한국사이버결제 시가총액이 약 5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상승한 2020~2021년은 코로나 특수에 따른 온라인 쇼핑 거래대금 증가와 해외 거래대금 비중이 2019년 4%에서 2021년 12%로 상승하면서 주당순이익(EPS)과 PER이 동반 상승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해외 거래대금 비중 상승이 PG 업체 멀티플 리레이팅 변수라는 측면에서 NHN한국사이버결제 기업가치는 해외 거래대금 증가와 동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요 해외 고객사의 PG 거래대금과 이에 따른 이익 민감도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PG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7637억원, 매출총이익은 10% 증가한 474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해외 주요 고객사의 거래대금 증가가 2022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2년 매출총이익 증가금액 45억원 중에 해외 고객사의 기여분은 27억원으로 63%를 차지할 전망이고, 해외 거래대금 증가는 추가적인 고정비성 판관비 증가가 없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요인”이라며 “해외 고객사 중에 올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주요 3개 고객사의 2022년 매출총이익 증가금액 기여분은 16억원으로 3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고객사의 성장전략과 업황을 감안하여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매출총이익 증가 기여분을 2022년과 2023년 수익예상에 보수적으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NHN한국사이버결제의 목표주가는 2022년 EPS에 타겟 PER 1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타겟 PER은 과거 5년 PER 밴드 하단 15배를 20% 할증 적용했다”고 전망했다.
그는 “타겟 PER 20% 할증은 고성장 중인 해외 고객사향 거래대금 비중 상승으로 인해 과거 대비 디스카운트 받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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