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부국증권은 20일 토비스에 대해 리오프닝에 따른 카지노 게이밍 모니터 매출의 정상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토비스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카지노 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의 빠른 매출회복, 신규공장 가동이 예상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장용 디스플레이 모듈사업의 외형성장, 카지노·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기존 고객사 외 신규고객사 확대 등이 있다”고 밝혔다.
엄태웅 연구원은 “카지노향 디스플레이의 올해 매출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북미를 중심으로 슬롯머신 업체들의 투자 정상화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올해부터 IGT의 신규 매출이 인식된다”며 “슬롯머신 장비 Top4 기업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통 게이밍 모니터는 신규 20~30%, 교체수요가 70~80% 수준”이라며 “특별히 커브드 모니터 같은 혁신적인 수익성 개선요인은 없지만 당분간 글로벌 리오프닝과 함께 꾸준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원재료 중 30~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LCD패널 매입가 하락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물론 올해는 물류비 증가 여파로 가파른 마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점차 물류비 상승세는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장용 디스플레이는 신규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빠른 외형성장을 기대한다”며 “매출기준 기존 중국 대련 3000억원에 더해 국내 서천공장 2000억원으로 총 50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객사가 전장용 중형사이즈 디스플레이에서 전 세계 선두업체인 만큼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한다”라며 “다만,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지속되고 있어 차량출고가 더딘 만큼 점진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사이즈 및 채택 범위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토비스의 중장기적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토비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늘어난 3612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지노향 디스플레이 매출 정상화와 더불어 점진적인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성장에 기인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부터 국내 신규공장(서천) 단계적 가동과 함께 전장사업부문의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중장기적 실적 성장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