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한화토탈에너지스·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메타버스 채용' 확산돼

박희중 기자 입력 : 2022.06.21 10:41 ㅣ 수정 : 2022.06.21 10:41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와 '메타버스 면접'이 주로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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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가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한 가상 면접장 이미지. [사진=한화토날에너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현실) 채용'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방식은 크게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와 '메타버스 면접'으로 나뉜다.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과 함께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하는 '2022년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는 면접과정에 메타버스를 도입한다. 메타버스 가상 면접 그리고 전문가 피드백도 받는 "메타버스 면접체험관"이 운영된다. 메타버스 면접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것이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우리은행등 11개 은행, 보험 11개사, 증권 7개사, 카드 8개사, 금융 공기업 14개사 등이 참여한다.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은 이번에 '메타버스 면접체험관'을 활용해서 대비하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개더타운'에 가상면접장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면접 시스템을 도입하며 비대면 채용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가상 면접장은 지원자가 회사를 방문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석유화학공장과 관련된 이미지를 곳곳에 구현했으며, 면접실과 면접대기실도 구축했다.

 

가상공간에 접속한 구직자들은 면접 대기 중 회사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콘텐츠로 접할 수 있다. 면접자는 앞으로 가상면접장에 접속해 면접전형에 참가하게 된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경력사원 면접을 시작으로 가상 면접장을 운영하며 시스템 안정화를 거친 뒤 하반기 채용연계용 인턴사원 면접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데이터와 정보기술(IT)분야 채용연계형 인턴을 선발하면서 지난 7∼8일 이틀간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지원자들은 NH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등재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 절차를 거쳐 메타버스 접속 주소를 받아서 채용설명회에 참가했다.

 

지난 16일부터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에 들어간 롯데백화점은  20일 오후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서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채용공고 내 QR코드로 사전에 신청하면 롯데백화점에 근무하는 선배들로부터 직무상담을 받고 합격 노하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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