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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외면 속 임상·특허 이끈 제약바이오株 상승세...강스템바이오텍·알테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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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6.21 14:32 ㅣ 수정 : 2022.06.22 09:22

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TU2218’...임상 가속, 0.66% 오름세
유틸렉스, 킬러T세포치료제 임상1상 결과...SITC서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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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주목받다가 사회적 거리두기·실외 마스크 해제 등 리오프닝(경기 재개)이 본격화하면서, 증시에서 소외받는 사이 제약·바이오주 종목들이 속속 기지개를 펴고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그동안 묵묵히 임상 실험에 매진해 안정성 등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특허 및 임상 실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 주가도 상승세를 걷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이날 오후 1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90원(3.22%) 오른 2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세계 최초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국내 임상 3상이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 3상은 퓨어스템-에이디주 단회 투여를 통한 아토피피부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특히 전일 기준 110명의 환자에게 투여를 완료했으며 총 21개 기관에서 중등도 이상의 만성 아토피 피부염 환자 308명을 대상으로 연내 투여를 완료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2010년 설립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업체로, 2015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2010년 설립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업체로, 2015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글로벌 진입장벽이 높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 기술에 강점을 보유했고 주요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 기반의 아토피 피부염과 류머티스 관절염, 골관절염 치료제 등이 있다. 자회사로 비임상 CRO 사업을 영위하는 크로엔(지분율 64%)을 보유 중이다. 

 

이중 가장 핵심 파이프라인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는 2019년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미성 확보 실패를 발표한 바 있다.

 

2021년 5월 해당 임상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았다. 새롭게 디자인된 3상 프로토콜에서는 위약군에서의 약물 투여 지배군이 강화돼 결과 교란을 최소화했으며 약물 유통에 따른 리스크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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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알테오젠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ALT-L9’의 발효방법 특허가 중국에 등록됐는 소식에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보다 1500원(2.59%) 오른 5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한국과 호주, 러시아, 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로 해당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 등록은 알테오젠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생산성을 높이고 대조약과의 유사성(similarity)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발효방법에 대한 것으로, 2025년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유럽부터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경쟁이 예상된다. 아일리아 시장은 약 9조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ALT-L9은 제형 특허와 플라스틱을 활용한 프리필드시린지(사전 충전 주사) 제형 특허를 등록 및 출원해 지적재산권을 확보 중이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독일 바이엘이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다. ALT-L9은 알테오젠의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전세계 12개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321550)가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중인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시험기관이 다음 달부터 기존 1개 기관에서 4개 기관으로 확대됨에 따라 임상진행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티움바이오는 같은 시간 0.66% 상승 중이다.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유틸렉스(263050)가 킬러T세포치료제 임상1상 결과를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52% 오르고 있다. 

 

유틸렉스는 대표적인 고형암인 비소세포폐암 및 유방암 환자에게서도 치료 효과 및 재발 방지 효과를 확인했기에, 이번 임상1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올해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제약·바이오 시장도 점차 회복할 기미가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제약·바이오 업종의 침체가 IPO 시장으로 이어져, 올해 예비심사 청구를 한 기업도 지난해의 16건 대비해서 올해엔 11건으로 줄었다.

 

상장 철회를 한 기업은 한국의약연구소, 퓨처메디신 등이 있었다. 보로노이의 경우 3월에 상장철회 했으나 6월에 재도전에 나서 곧 상장을 앞둔 상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19군에서 상장을 추진 중에 있는데 대표적인 업체로는 루닛, 지아이이노베이션 등이 있다" 며"올 하반기는 인지도가 높고 많은 업체들의 상장이 기다리고 있어 기대해 볼만 하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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