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 모멘텀과 실적이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게임 출시 지연이 크게 나타나면서 신작의 매출 기여가 없었던 반면 기존 게임은 노후화로 인한 매출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작(多作)으로 매출을 성장시키고 있는 넷마블의 전략과 맞지 않게 지난해 하반기 후 신규 게임 출시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민 연구원은 “1분기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넷마블은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역시 영업이익 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6% 증가한 6616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 손실을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넷마블은 지난 15일 ‘머지쿵야아일랜드’를 출시했고, 오는 23일 ‘디즈니미러버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레볼루션’이 7월 28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이후 ‘오버프라임’, ‘그랜드크로스W’, ‘하이프스쿼드’와 P2E 게임인 ‘골든브로스’, ‘챔피언스:어센션’, ‘모두의마블:메타버스’ 등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머지쿵야아일랜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0위(19일 기준)까지 상승하며 양호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캐주얼 장르에서 유행하고 있는 머지(Merge) 게임으로 ‘쿵야’라는 넷마블의 IP(지적재산권)를 접목해 라이트한 유저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