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 원자재 조달 정상화 전망… 매출 변동성 축소·이익 증가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5G통신에서 28GHz 주파수대역을 활용하기 위한 국내외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의 추천 사유는 원자재 조달 정상화로 2분기엔 다시 괄목할만한 실적 호전 양상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일본·미국을 중심으로 스몰셀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양상인데다가 28GHz 시장이 인빌딩 스몰셀 장비 위주로 초기 개화될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수급 악화로 단기 주가가 급락해 대표적인 성장주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노와이어리스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수주 잔고로 볼 때 2022~2023년에도 높은 이익 성장을 나타낼 것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급 악화 및 투자가 관심 부족으로 주가 급락이 나타난 상황이라 현 시점 적극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5G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의 실적이 분기별로 들쑥날쑥하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노와이어리스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닌데 가장 큰 이유는 칩셋을 비롯한 반도체 조달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즉 자재 공급이 지연되면서 매출지연 현상이 나타났고 이에 따라 분기별 실적이 급변하는 상황이 연출됐고 볼 수 있겠다”라며 “원자재 재고가 충분한 시점에서는 매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이익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 반면 반도체 재고 고갈로 매출이 지연된 시점에서는 실적 쇼크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부터는 원자재 수급 이슈이 해결됨과 동시에 실적 변동성 축소가 예상된다”며 “대규모 스몰셀 수주가 예상대로 이루어져 연초 원자재 구매로 이어졌고 이젠 제품 선적·자재 구매 형태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어 기대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엔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 쇼크를 나타냈지만 2분기엔 전년 동기대비 이익이 성장하고 하반기엔 이익이 급증하는 패턴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최근 일본 시장에서 28GHz를 중심으로 mmWAVE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란 언론 보도가 있었다. 미국·국내의 경우에도 인빌딩 및 특화망 위주로 28GHz 대역에서 5G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소식이 자주 들린다”라며 “이러한 뉴스는 이노와이어리스 장기 실적 전망 및 높은 멀티플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2~2023년 일본 통신 4개사/국내 통신 3사/미국 통신 4개사 중심으로 인빌딩 스몰셀 매출액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28GHz 시대 도래는 이노와이어리스에겐 큰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